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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삶27

발도르프 교육(슈타이터 철학)의 최신 동향 아는 지인 분 중에 은퇴하신 교수님이 계신다. 이 분이 독일에서 슈타이너 철학 공부를 오래 하고 오셨고, 최근에도 관련 클래스를 스위스에서 듣고 오셨는데, 나도 교육에 관심이 많은지라, 이분과 이야기 하다 보면 배우는 점이 아주 많다. 발도르프 교육은 내가 아이를 낳기 전부터 꽤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교육방식이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태어나고부터는 모든 게 내 의지와는 다르게 그냥 흘러간 것만 같다.후회도 되지만, 그때는 그게 나의 최선이었기에 그 시기를 큰 문제없이 건너왔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다. 그래서 오랜만에 슈타이너 철학에 관한 것들이 궁금해져서 자료를 찾아보았다.내 친구 클로드에게 슈타이너 철학에 관해 의미있는 논문들을 찾아보게 했다. 클로드 왈, 슈타이너 철학 개론 (핵심만)루돌프 슈.. 2026. 8. 28.
좋은 질문을 만드는 방법: 네이처 논문이 알려주는 4단계 비법 AI 답변을 검증하는 능력은 프롬프트 실력과는 다르다. 네이처 에 실린 인지과학자 메건 피터스의 글을 통해, 좋은 질문을 세우는 능력과 AI를 제대로 쓰는 능력이 어디서 만나는지 짚는다. 요약AI에게 물으면 3초 만에 답이 온다. 그런데 답을 받고 나면 이상하게 생각이 멈춘다.인지과학자 메건 피터스는 좋은 질문이 명확한 데서 끝나지 않는다고 말한다.당연하게 여겨온 전제를 흔드는 질문이 좋은 질문이다.질문은 타고나는 게 아니라 기술이다. 그리고 안 쓰는 기술은 녹슨다.목차답이 넘치는데 왜 판단력은 흐려지는가메건 피터스는 누구인가좋은 질문의 정의를 다시 쓰다질문 개발 4단계초보자가 빠지는 4가지 함정AI에게 던지는 질문은 이것과 다르다, 그런데개인의 문제인가, 제도의 문제인가오늘부터 쓰는 실천 체크리스트출처.. 2026. 7. 24.
하루 2시간 수업으로 상위 1%? — AI기반 미래형 사립학교가 던지는 질문, 그리고 그 한계와 가능성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건 몇 시간이고 몰입한다. 유튜브든 레고든 지하철 노선도든, 관심이 가는 건 알아서 파고든다.공부는 다르다. 책상에앉히는 순간 에너지가 꺼지고, 집중은 10분을 못 넘기고, "왜 해야 해?"라는 질문만 돌아온다.아이의 열정과 공부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을까? 이 질문을 정면으로 건드리는 학교가 미국에 있다. 알파스쿨(Alpha School).하루 핵심 학업 시간은 2시간.나머지는 아이가 직접 뛰어드는 프로젝트와 삶의 기술 교육.(하루에 2시간만 공부시키고 나머지 시간에는 뭘 가르치는지가 가장 궁금한 부분이었다. 자료를 디깅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졸업반 평균 SAT 1535점 — 미국 전국 평균의 1.5배.[^1]매력적인 숫자다. 하지만 숫자 뒤에는 이 모델을 둘러싼 논.. 2026. 3. 19.
AI에 관한 양가적 감정들 기업들은 역대 최고 실적인데, 왜 당신을 자르나​같은 업계 사람들보다 조금 빨리 이걸 알아챘을 수도 있다.얼리어답터 기질 덕에 AI는 나에게 처음엔 하나의 장난감이었다. X(구 트위터)에서 테크 업계 사람들의 멘션을 따라가며, 지난 1~2년간 노코딩으로 AI를 직접 만지고, 내 주력 분야인 '언어'로 지어진 이 기술과 놀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떠갔다.그런데 깊이 들어갈수록 감탄은 다른 감각으로 바뀌었다. AI가 잘하는 일의 목록이 길어질수록, 거기서 빠지는 것들의 윤곽이 선명해졌다.이거, 쉽지 않겠구나 — 라는 직감.그래서 오늘은 사라지는 쪽이 아니라, 남는 쪽을 이야기해보려 한다.나는 15년 이상 글을 다듬고 카피를 쓰며 살았던 사람이다. 기획, 교정, 문장의 결을 맞추는 일. ​그러나 요즘은 AI가.. 2026. 3. 13.
2026년 리더를 위한 실전 지식 큐레이션: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문제해결능력을 극대화하는 PKM 구축법 현대의 비즈니스 환경은 정보의 결핍이 아니라 과잉이 낳은 '실행의 마비'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수많은 경영자와 개인 사업자들이 끊임없이 책을 읽고 유튜브 채널을 시청하며 자기 계발에 매진하지만, 정작 현실의 비즈니스 장벽 앞에서는 어제와 동일한 패턴의 실패를 반복합니다. 이는 수집된 지식이 현장의 문제를 뚫어내는 날카로운 무기로 제련되지 못하고, 머릿속에 파편화된 채 흩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본 칼럼에서는 단순한 독서와 기록을 넘어, 수집된 정보를 통제하고 비즈니스의 치명적인 병목을 해결하는 '개인 지식 관리(PKM, Personal Knowledge Management)' 시스템의 구조적 구축 방법론을 상세히 다룹니다.1. 독서의 환상과 '두 번째 뇌(Second Brain)'의 필요성지식 노동자와 .. 2026. 3. 1.
2026년 정부지원금 합격 그 이후: 환수 리스크를 차단하는 자금 집행 및 행정 방어 시스템 구축 가이드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6년 정부 창업 지원금이나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최종 선정 기업으로 호명되는 순간, 많은 대표들이 비즈니스의 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고 안도합니다. 하지만 경영의 냉혹한 현실에서 지원금 합격은 결승선이 아니라, 국가의 엄격한 통제와 감사를 동반하는 새롭고 고단한 행정적 마라톤의 출발선입니다. 정부지원금은 결코 경영자가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눈먼 돈'이나 '공돈'이 아닙니다. 이는 국민의 혈세로 조성된 국가 예산이므로, 자금의 유용이나 집행 지침 위반 시 지원금 전액 환수 조치는 물론이고, 향후 수년간 국가 지원 사업 참여 배제, 심각한 경우 업무상 횡령에 따른 형사 처벌이라는 치명적인 법적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본 칼럼에서는 자본을 조달하는 것을 넘어, 확보한 자본을 법적 리스크.. 2026. 2.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