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삶25 하루 2시간 수업으로 상위 1%? — AI기반 미래형 사립학교가 던지는 질문, 그리고 그 한계와 가능성 아이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건 몇 시간이고 몰입한다. 유튜브든 레고든 지하철 노선도든, 관심이 가는 건 알아서 파고든다.공부는 다르다. 책상에앉히는 순간 에너지가 꺼지고, 집중은 10분을 못 넘기고, "왜 해야 해?"라는 질문만 돌아온다.아이의 열정과 공부 사이에 다리를 놓을 수 있을까? 이 질문을 정면으로 건드리는 학교가 미국에 있다. 알파스쿨(Alpha School).하루 핵심 학업 시간은 2시간.나머지는 아이가 직접 뛰어드는 프로젝트와 삶의 기술 교육.(하루에 2시간만 공부시키고 나머지 시간에는 뭘 가르치는지가 가장 궁금한 부분이었다. 자료를 디깅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졸업반 평균 SAT 1535점 — 미국 전국 평균의 1.5배.[^1]매력적인 숫자다. 하지만 숫자 뒤에는 이 모델을 둘러싼 논.. 2026. 3. 19. AI에 관한 양가적 감정들 기업들은 역대 최고 실적인데, 왜 당신을 자르나같은 업계 사람들보다 조금 빨리 이걸 알아챘을 수도 있다.얼리어답터 기질 덕에 AI는 나에게 처음엔 하나의 장난감이었다. X(구 트위터)에서 테크 업계 사람들의 멘션을 따라가며, 지난 1~2년간 노코딩으로 AI를 직접 만지고, 내 주력 분야인 '언어'로 지어진 이 기술과 놀면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떠갔다.그런데 깊이 들어갈수록 감탄은 다른 감각으로 바뀌었다. AI가 잘하는 일의 목록이 길어질수록, 거기서 빠지는 것들의 윤곽이 선명해졌다.이거, 쉽지 않겠구나 — 라는 직감.그래서 오늘은 사라지는 쪽이 아니라, 남는 쪽을 이야기해보려 한다.나는 15년 이상 글을 다듬고 카피를 쓰며 살았던 사람이다. 기획, 교정, 문장의 결을 맞추는 일. 그러나 요즘은 AI가.. 2026. 3. 13. 2026년 리더를 위한 실전 지식 큐레이션: 정보의 홍수 속에서 문제해결능력을 극대화하는 PKM 구축법 현대의 비즈니스 환경은 정보의 결핍이 아니라 과잉이 낳은 '실행의 마비'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수많은 경영자와 개인 사업자들이 끊임없이 책을 읽고 유튜브 채널을 시청하며 자기 계발에 매진하지만, 정작 현실의 비즈니스 장벽 앞에서는 어제와 동일한 패턴의 실패를 반복합니다. 이는 수집된 지식이 현장의 문제를 뚫어내는 날카로운 무기로 제련되지 못하고, 머릿속에 파편화된 채 흩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본 칼럼에서는 단순한 독서와 기록을 넘어, 수집된 정보를 통제하고 비즈니스의 치명적인 병목을 해결하는 '개인 지식 관리(PKM, Personal Knowledge Management)' 시스템의 구조적 구축 방법론을 상세히 다룹니다.1. 독서의 환상과 '두 번째 뇌(Second Brain)'의 필요성지식 노동자와 .. 2026. 3. 1. 2026년 정부지원금 합격 그 이후: 환수 리스크를 차단하는 자금 집행 및 행정 방어 시스템 구축 가이드 치열한 경쟁을 뚫고 2026년 정부 창업 지원금이나 소상공인 정책자금의 최종 선정 기업으로 호명되는 순간, 많은 대표들이 비즈니스의 가장 큰 고비를 넘겼다고 안도합니다. 하지만 경영의 냉혹한 현실에서 지원금 합격은 결승선이 아니라, 국가의 엄격한 통제와 감사를 동반하는 새롭고 고단한 행정적 마라톤의 출발선입니다. 정부지원금은 결코 경영자가 임의로 사용할 수 있는 '눈먼 돈'이나 '공돈'이 아닙니다. 이는 국민의 혈세로 조성된 국가 예산이므로, 자금의 유용이나 집행 지침 위반 시 지원금 전액 환수 조치는 물론이고, 향후 수년간 국가 지원 사업 참여 배제, 심각한 경우 업무상 횡령에 따른 형사 처벌이라는 치명적인 법적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본 칼럼에서는 자본을 조달하는 것을 넘어, 확보한 자본을 법적 리스크.. 2026. 2. 28. 정부지원금은 로또가 아니다: 우리 회사에 딱 맞는 자금을 찾아내는 3단계 매칭 공식 1월과 2월, 중소벤처기업부를 비롯한 각종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업 공고가 쏟아지는 시즌이 되면, 많은 대표님들이 일종의 '묻지마 지원'을 시작합니다. "옆 회사 김 사장은 1억을 받았다던데, 우리도 일단 보이는 대로 다 넣어보자." 이런 접근 방식은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는 것을 넘어서, 정작 우리 회사에 맞는 사업의 접수 시기를 놓치게 만드는 실패로 가는 지름길입니다.정책자금은 복권처럼 운으로 당첨되는 것이 아닙니다. 기업의 업력—즉 사업을 시작한 지 얼마나 되었는가—과 업종의 성격, 그리고 현재 기술 개발이 어느 단계까지 진행되어 있는가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자금의 종류가 엄격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3년 차 기업이 7년 차 기업을 위한 자금에 지원하면 서류 심사 단계에서 기계적으로 탈락.. 2026. 2. 15. 월 300만 원 마케터 없이 '24시간 세일즈' 시스템 구축하기 (비용 절감의 경영학) 마케팅은 '돈'이 아니라 '구조'로 하는 것이다정부지원금으로 어렵사리 시제품(MVP)을 개발해낸 초기 창업가나 소상공인 대표님들이 가장 빈번하게 범하는, 그러면서도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하나 있습니다. 개발비에 확보한 자금의 거의 전부를 쏟아붓고, 정작 그 제품을 시장에 내놓고 팔아야 할 단계에 이르러서야 "마케팅 예산이 없다"며 두 손을 놓아버리는 것입니다. 제품은 완성되었는데 고객에게 알릴 수단이 없는 상황—이것은 비유하자면 엔진은 완벽하게 조립했는데 연료를 넣지 않아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는 자동차와 같습니다. 생각보다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합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초기 창업 실패가 제품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 완성된 제품을 시장에 연결시키는 '마지막 1마일'에서의 자원 고갈로부터 비롯된다고 해도 .. 2026. 2. 14. 이전 1 2 3 4 5 다음